안녕하세요! 육아하며 하나씩 배우고 있는 초보남편 F& Papaya입니다. 😊
생후 51일 차, 우리 아기는 아직 외출 한 번 못 해봤어요.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신생아는 면역력이 약해서 감염 위험이 크다고 하니까.
병원에서도 ‘100일 이전에는 외출을 삼가라’고 했고, 주변에서도 ‘아기는 100일 지나야 바람 쐴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왜 100일일까? 단순히 전통 때문일까, 아니면 과학적인 이유가 있을까? 초보 남편으로서 궁금증이 폭발했다.
그래서 열심히 찾아봤다!
신생아 면역력, 정말 약할까?
아기는 엄마 뱃속에서 태반을 통해 일부 면역력을 얻는다. 하지만 이 면역력은 생후 2~3개월이 지나면 점점 줄어든다. 본격적으로 스스로 면역 체계를 형성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
특히 신생아는 감기 같은 가벼운 바이러스에도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단순히 코가 막히는 수준이 아니라, 열이 나고 탈수가 되면 병원 신세를 져야 할 수도 있다. 우리 아기가 밖에 나가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100일 이후에는 왜 가능할까?
100일이 지나면 아기의 면역력이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예방 접종도 몇 가지 맞게 된다.
이때부터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가 되므로 짧은 외출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여전히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러니까 100일 이후에도 ‘이제부터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저 아주 조심스러운 ‘바깥 나들이’ 정도가 가능해지는 시점인 거다.
그렇다면, 손님 초대는 언제?
외출도 안 되는데 손님은 초대해도 될까?
부모님과 가까운 가족 정도는 괜찮을 것 같지만, 그 외의 방문객은 생후 3개월 이후부터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많다.
손님을 초대할 때 꼭 지켜야 할 규칙들이 있다.
- 손 씻기 필수: 손을 안 씻고 아기를 만지는 일은 절대 금지!
- 감기 기운 있으면 패스: “괜찮아~” 하는 분들, 안 괜찮아요! 아기에게는 작은 감기도 치명적일 수 있다.
- 짧고 굵게: 길게 머물지 않고, 최소한의 접촉만 하는 게 좋다.
- 향수와 화장품 주의: 강한 냄새가 나는 제품은 아기의 호흡기 건강에 좋지 않다.
중요한 건 ‘조심’

아기가 너무 귀여워서 같이 나가고 싶고, 손님을 초대해서 보여주고 싶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그나저나, 이 말도 안 되는 귀여움과 함께 하루 종일 집콕하는 것도 나름 괜찮다.
아기 얼굴 보느라 시간이 순삭되는 기분이다.
아빠도 면역력 100% 채우고, 우리 아기와 함께 첫 외출할 날을 기다려본다!
(우리애기 자랑하고 싶어서.. ㅎㅎ 벌써.. 딸바보?)
아기와 외출하거나 손님을 초대했던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해요!
지금까지 육아하며 하나씩 배우고 있는 초보남편 F& Papaya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