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육아하며 하나씩 배우고 있는 FnPapaya입니다. 😊
많은 예비 아빠, 초보 아빠들이 "육아를 시작하면 내 시간은 끝났다"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희생은 필수지만, 효율적인 시간 관리법을 알면 육아와 개인 생활, 커리어까지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오늘은 현실적인 시간 관리법과 함께, 해외에서는 아빠들이 육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1. 아빠가 되면 시간이 부족해지는 이유
육아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신생아 시기에는 밤낮이 없고, 아이가 커가면서도 육아, 가사, 직장까지 챙기려면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아빠들은 왜 시간이 부족할까요?
주요 원인을 정리해 보면:
- 육아와 가사 분담 – 과거에 비해 아빠들의 육아 참여도가 높아졌지만, 여전히 많은 가정에서 육아 부담이 한쪽으로 쏠리곤 합니다.
- 직장과 육아의 균형 – 한국의 직장 문화상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쓰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 개인 시간 부족 – 운동, 취미, 인간관계 등 개인 시간이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 예측 불가능한 돌발 상황 – 아이가 아플 때나 갑작스러운 육아 상황은 일정 조율을 어렵게 만듭니다.
- 수면 부족 – 특히 영아기에는 아이의 불규칙한 수면 패턴으로 인해 부모의 수면 질이 저하됩니다.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시간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2.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법
(1) 우선순위를 정하자
모든 일을 다 잘할 순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부터 우선순위를 정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꼭 해야 하는 일 (ex. 아기 목욕, 병원 방문)
- 하면 좋은 일 (ex. 아이와 놀이시간, 배우자와 대화)
- 안 해도 되는 일 (ex. SNS에 많은 시간 소비)
이렇게 정리하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시간 블록킹' 기법 활용하기
시간 블록킹(Time Blocking)은 일정한 시간을 특정 업무에 할당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 출근 전 30분 → 운동 or 아이와 아침시간 보내기
- 점심시간 10분 → 배우자와 짧은 통화로 소통하기
- 퇴근 후 1시간 → 온전히 육아에 집중하는 시간
- 주말 오전 → 가족 활동
- 주말 오후 2시간 → 자기 계발 시간
이렇게 하면 바쁜 일정 속에서도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배우자와 역할 분담
혼자 모든 걸 하려고 하면 번아웃이 올 수 있습니다.
배우자와 역할을 나누고, 서로의 시간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나는 퇴근 후 1시간 동안 아이랑 놀아줄게. 그동안 당신은 자유 시간을 가져!"
- "주말 중 하루는 내가 아기 돌볼 테니, 당신은 친구 만나도 돼!"
- "아침은 내가 담당할게, 저녁은 당신이 담당해 줘."
서로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면 육아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4) 작은 시간도 활용하기
- 운동할 시간이 없다? → 아이와 산책하며 활동량 늘리기
- 책 읽을 시간이 없다? → 출퇴근 길에 오디오북 듣기
- 친구들과 연락할 시간이 없다? → 육아하면서 짧게 메시지 주고받기
- 업무 스킬을 향상할 시간이 없다? → 짧은 온라인 강의 활용하기
- 명상할 시간이 없다? → 아이가 잠든 후 10분만 투자하기
작은 시간도 쌓이면 효과가 커집니다!
(5) 디지털 도구 활용하기
- 육아 앱 - 아이의 수유, 수면, 배변 패턴을 기록하여 예측 가능성 높이기
- 일정 공유 앱 - 배우자와 가족 일정을 공유하여 효율적으로 조율하기
- 식사 계획 앱 - 주간 식단을 미리 계획하여 장보기와 요리 시간 절약하기
- 자동화 도구 - 스마트홈 기기로 일상적인 집안일 자동화하기
3. 해외에서는 아빠들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까? (한국 vs 해외 비교)
국가마다 아빠들이 육아에 참여하는 방식이 달라요. 한국과 해외 사례를 비교해 볼게요.
🇰🇷 한국
-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아빠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 워킹 대디(Working Daddy)들은 퇴근 후 육아를 전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장시간 근무 문화 때문에 육아 참여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 주말 아빠 현상 - 평일에는 일에 집중하고 주말에만 육아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스웨덴
- 아빠의 육아휴직 사용률 90% 이상!
- 부모가 육아휴직을 나눠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되어 있습니다.
- '라곰(Lagom)' 문화(과하지 않게, 균형을 맞추는 삶)가 있어 워라밸이 잘 유지됩니다.
- '파파 쿼터(Papa Quota)' - 아빠만 사용할 수 있는 육아휴직 할당제가 있습니다.
- 업무 시간 내 육아 상담이나 학교 행사 참여가 자유롭습니다.
🇩🇪 독일
- '파트타임 육아'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유연 근무제를 활용해 육아 시간을 확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아이의 유치원 교육이 체계적으로 되어 있어, 부모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 '엘턴차이트(Elternzeit)' - 최대 3년까지 직장을 유지하며 육아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 근무 시간 단축 요청권이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습니다.
🇺🇸 미국
- 육아휴직이 의무화되지 않은 곳이 많아, 주마다 정책이 달라요.
- 하지만 **플렉서블 워킹(재택근무, 탄력 근무 등)**이 보편화되어 있어 시간 활용이 유연합니다.
- 기업별로 가족 친화적 정책(Family-friendly policy)을 적극 도입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 주말을 활용한 '퀄리티 타임(Quality Time)'을 중시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 일본
- 전통적으로는 아빠의 육아 참여가 낮았지만, '이쿠멘(育メン, 육아하는 남성)' 운동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 정부 차원에서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 긴 근무 시간 문화로 인해 아직 실질적인 참여는 제한적입니다.
- 최근 '워크 프롬 홈' 문화 확산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고 있습니다.
🇫🇮 핀란드
- '네우볼라(Neuvola)' 시스템 - 임신부터 아이가 취학할 때까지 가족 전체를 지원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 아빠들의 육아 참여가 자연스러운 문화입니다.
- 출산 후 아빠에게 주어지는 '아빠의 달(Father's Month)'이 있습니다.
- 6시간 근무 실험 - 일부 기업에서 가족과 함께할 시간을 늘리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나라마다 아빠들이 시간을 사용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결국 개인의 선택과 습관에 달려 있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은 만들기 나름이에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보세요.
아빠가 되면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시간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면 충분히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5가지! -
- 하루 10분이라도 "나만의 시간"을 확보하기
- 배우자와 역할을 나누고, 서로의 시간을 존중하기
- 작은 시간도 활용해서 효율적으로 쓰기
- 가족 일정표를 만들어 계획적으로 시간 관리하기
- 주변의 도움(조부모, 친척, 육아 도우미 등)을 적절히 활용하기
완벽한 워라밸은 어렵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내 삶의 질도 높이고 가족과의 시간도 소중히 보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시간을 사용하고 있나요? 효과적인 시간 관리법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소중한 시간으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육아하며 하나씩 배우고 있는 FnPapaya였습니다. 😊